20세기에 제안된 기초과학의 양 기둥인 입자 물리학의 표준모형과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은 각각 21세기 힉스입자의 발견과 중력파의 발견으로 그 견고함과 아름다움을 입증했다. 하지만 아직도 우리는 우주를 이루는 물질의 기원과 그 본성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, 기존 실험 및 관측 결과들은 물리법칙의 프론티어를 넓히려는 과학자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주고 있다. 이 발표에서는 표준모형 너머 새로운 물리법칙에 대한 탐색을 통해 자연을 이루는 가장 불가사의한 물질 중 하나인 암흑물질이 어떠한 방식으로 그 흔적을 우리에게 보여줄 수 있는지를 우주론적인 관점에서 제시하고자 한다. 표준모형 너머 새로운 스칼라장의 안내를 받아 다양한 질량 영역대의 암흑물질 후보들을 살펴보고, 그들이 줄 수 있는 흥미로운 귀결을 바탕으로 21세기 표준모형 너머 물리학의 지평에 대해 논의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