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학부 김대식교수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수여하는 "제14회 한국과학상"을 18일 수상하였다.

김교수는 지난 10년간 빛의 파장 한계를 극복하는 실험 연구를 수행해 왔다. 밀리미터 파장(λ=1 mm=10-3 m)영역의 빛이 나노미터(1 nm=10-9 m)구멍에 집속되는 현상을 세계 최초로 발견하여 두 가지 중요한 연구 분야, 즉 나노 기술(nanotechnology)과 테라헤르츠 기술(terahertz technology)의 융합을 이루어냈다. 이러한 노력을 통하여 최근에는 1 나노미터 구멍을 제작하여 1 밀리미터 이상의 파장을 가진 빛을 집속시켰다. λ/1,000,000 시대를 도래시킨 것이다.
연구결과는 2009년에 네이쳐 포토닉스 논문: Terahertz Field Enhancement by a Metallic Nano Slit Operating Beyond the Skin-depth Limit를 게재하였고 지금까지 120회 이상 인용되어 Terahertz nanotechnology분야를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았다.

시상식은 12월 20일(금) 오후 3시, 서울 세종호텔에서 개최되었다.